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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7일 수요일

고객이 통치한다

 

고객이 통치한다

저자 C. 브릿 비머 | 역자 조인훈 | 출판사 행간

 

 

우리는 고객의 스트레스 해독제다

완벽한 고객중심 철학으로 최고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기업들 『고객이 통치한다』. 존슨앤존슨, 메리케이, 시저스 등 사람의 가치를 밑바탕으로 최고의 서비스 기업이라는 명성을 쌓은 일류 글로벌 기업 14개 사의 공통 전략 14가지를 담은 책이다. 모든 직원들의 ‘마케터 정신’, 인간 중심의 비즈니스, 가격이 아닌 ‘가치’에 중점을 둔 품질과 마케팅 등 기업과 직원, 고객 모두가 만족할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제시한다. 특히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닌 ‘사람’을 파는 것에 중점을 두며 가치를 가진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 C. 브릿 비머 C. Britt Beemer

800만 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전국적 소비자 조사기관인 아메리카 리서치 그룹 ARG의 창립자이자 CEO이다. 저서로는 《떠오르는 트렌드, 사라지는 트렌드》, 《약탈 마케팅》 등이 있다.

저자 로버트 L. 슈크 Robert L. Shook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책 《롱거버거》를 포함해 다양한 경영서를 집필한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모든 비즈니스는 세일즈에서 시작된다》, 《내 생애 최고의 세일즈》, 《격려의 힘》 등의 저서가 있다.

엮은이 조인훈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법무법인 충정, 전 한국전산원 지식정보화 프로젝트, 한국국제협력단 등에서 통번역을 담당했으며 현재 삼성전자 Global ERP T/F에서 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경영을 성공으로 이끄는 결정적 아이디어 100》과 《적음의 아름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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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들이 말하는 ‘착한 서비스 기업들’의 공통된 성공 노하우

1. 사무직, 관리직을 포함해 모든 직원이 ‘마케터’라는 마음으로 일한다.

2. 첫 번째 고객인 ‘직원들’을 먼저 만족시킨다.

3. 당장의 ‘기업이윤’보다는 ‘고객이익’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학습한다.

4. 대기업이 되더라도 소기업의 마인드로! 즉 고객 한 사람에 대한 ‘개별적 관심’을 늦추지 않

는다.

5. 고객을 응대하는 직원에게 ‘의사결정권’을 위임한다.

6. 제품을 잘 ‘팔’ 뿐만 아니라, ‘판매 이후의 서비스’까지 완벽하게 챙긴다.

7. 실수를 했다면 가능한 한 빨리 바로잡는다.

8. ‘기계(자동안내 전화나 인터넷 공지 등)를 이용한’ 서비스가 아닌 ‘사람이 직접 응대하는’ 서비스를 펼친다.

9. 직원들의 전문성으로 고객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한다.

10. 품질과 서비스 그중 한 가지도 포기하지 않는다.

11. 상품을 ‘상품화’하지 않는다.

12. 가격과 가치 중 ‘가치’를 택한다.

13. 다양한 ‘수요자’ 그 모두를 만족시키려 노력한다(“파트너도 고객”).

14. ‘월스트리트’(주주)보다는 ‘메인스트리트’(고객)를 만족시킨다.

15.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구축한다.

16. 한 사람의 고객과 ‘장기적 관계’를 맺는다(“반복적 수익 발생의 법칙”).

17. 고객을 믿고, 고객의 변화를 알아차린다.

 

2010년 4월 4일 일요일

반스앤노블 BN Studio의 근황을 보고...

 

Barnes & Noble.com

 

 

BN Studio의 Molly Pesce가 nook 홍보에 열을 올리는 요즘이다. e-book device cover 중심의 nook 액세사리는 실용적이고 현대적 감각을 중시하는 디자이너들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책표지가 예뻐야 한다는 그런 컨셉인지... 너무 많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개인의 취향이니 다다익선이 필요할지도.  

 

 

<페이지 링크>

 

BN Studio 'Book Trailers'는 보면 볼수록 탐나는 아이템이다. 책 소개를 visual하게 만들어서 독자들에게 text에 한정된 커뮤니케이션을 넘어서게 한다는 점에서다. (!~2분 내) EBS의 '지식채널e'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소재로 자주 인용되는 게 바로 책이다. 한 타이틀이거나 여러 타이틀을 관통하는 '스토리'를 영상과 텍스트를 잘 혼합한 수작 컨텐츠이다. 출판사들도 단순 광고에 의존하기 보다 이런 영상 컨텐츠를 만들어 홍보한다면 독자들에게 더 강하고 오랜 메세지를 전할 수 있다고 본다. 출판사 여러분~ 꼭 한번 시도해보시길.

 

 

<페이지 링크>

 

그런데, 이런 책 중심의 영상 컨텐츠는 온라인 채널의 맹주 '아마존닷컴'에서는 상대적으로 작게 다루는 편이다. 오프라인 채널의 맹주인 '반스앤노블'과 '보더스'는 메인 컨텐츠로 집중하는 것에 비해 말이다. 어떤 의도가 있을까? 오프라인 서점은 만남을 통한 독서문화를 중시하는 경영철학이 강한 반면, 온라인 서점은 검색과 도서정보, 구매이력 관리 등 쇼핑기능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이 이런 책 컨텐츠에 대한 집중도의 차이를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들의 속마음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책속한줄] 41~50호

 

jeffryu [책속한줄-41] 기업가정신은 비즈니스의 고동치는 심장이다. 기업가정신의 핵심은 자본이 아니라 아이디어다. 21세기 범지구적 도전을 앞두고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그것을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 (비즈니스 발가벗기기)

 

 

jeffryu [책속한줄-42] 인간의 감각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이 있다면 기업의 마케팅은 더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의 감각 체험 또한 더욱 개별화할 수 있다. (마케팅 온몸을 공략하라)

 

 

jeffryu [책속한줄-43] 사람들은 자기 인생의 어느 시기에 들었던 소리를 매우 예리하게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예를 들어 어렸을 때 들었던 음악을 다시 들으면 우리는 그 음악을 들었던 그때 그 장소에 대한 강렬한 감정이 일어난다. (마케팅 온몸을 공략하라)

 

 

jeffryu [책속한줄-44] 마인드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자적이고도 강력한 기법으로 단어, 이미지, 숫자, 논리, 리듬, 색상, 공간지각 등 모든 두뇌 기능 영역을 활용한다. 마인드맵의 이러한 특징은 한없이 넓은 두뇌 세상을 맘껏 둘러보는 자유를 제공한다. (마인드맵 북)

 

 

jeffryu [책속한줄-45] 세계적인 비즈니스 컨설턴트 비제이 마하잔은 아프리카는 9억이 넘는 소비자를 가진 대륙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여러 객관적인 자료들을 근거로 아프리카 대륙이 엄청난 필요와 막강한 구매력을 지닌 놀라운 시장임을 역설하고 있다. (아프리카 파워)

 

 

jeffryu [책속한줄-46] 구글이나 야후 같은 탁월한 검색 엔진이 있어도, 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없지 않은가? 키워드가 없으면 아무리 유용한 정보가 있다 해도, 내 것으로 만들기 어렵다. (업무 효율을 10배 높이는 지적 생산술)

 

 

jeffryu [책속한줄-47] 쓸모 있는 정보가 무엇인지, 어떤 정보가 누락되었는지는 오직 경험에 의해서만 알 수 있다. 스스로 느끼기에 충분한 정보를 가졌다고 생각하면 지금이 곧 결정을 내릴 때이다. (결정의 기술)

 

 

jeffryu [책속한줄-48] 나쁜 결정을 막아주는 안전장치
- 첫째, 최종 의사 결정을 하기 전에 새로운 데이터나 분석을 반드시 활용하라. - 둘째, 리더의 결정에 도전할 수 있는 토론 문화를 정착시켜라. -
셋째, 리더의 독단적 의사 결정을 견제하는 강력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도입하라. - 넷째, 의사 결정에 대한 모니터링 제도를 정착시켜라. (확신하는 그 순간에 다시 생각하라)

 

 

jeffryu [책속한줄-49] 소셜미디어는 컨텐츠를 생산하고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소통’하고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곳이다. 즉 ‘듣기’로 문제를 파악하고 ‘말하기’로 관계를 이어가며, ‘행동하기’로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곳이다. (START 트위터와 미투데이)

 

 

jeffryu [책속한줄-50] 몸을 따뜻하게 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입욕이다. 최근에는 샤워만으로 목욕을 끝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탕에 들어가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입욕과 몸의 오염물질을 가볍게 씻어내는 샤워는 건강에 큰 차이를 가져다준다. (체온1도 올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

2010년 4월 2일 금요일

4. 나보다 똑똑한 우리

 

나보다 똑똑한 우리

소셜 네트워킹과 집단지성의 비즈니스 혁명

저자 배리 리버트 , 존 스펙터 | 역자 김정수 | 감수 이지선 | 출판사 럭스미디어

 

 

집단지성과 소셜 네트워킹, 비즈니스를 바꾸다!

「워튼스쿨 경제경영」 총서 『나보다 똑똑한 우리』. 소셜 네트워킹과 집단지성의 영향력을 조명하고, 그로 인해 발생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담은 책이다. 트위터, 위키피디아, 유튜브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소개하고, 이들이 갖고 있는 ‘집단지성’의 영향력과 가치를 탐구한다. 또한 연구개발, 고객관리, 마케팅, 생산, 자금조달, 조직관리 등 SNS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일어나고 있는 비즈니스 혁명의 전략과 성공 등을 기업 사례를 통해 전달한다.

 

 

저자 배리 리버트 Barry Libert


맥킨지 앤드 컴퍼니McKinsey & Company의 컨설턴트였던 배리 리버트는 현재 소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엠징가Mzinga의 대표이사다. 비즈니스에 커뮤니티와 웹 2.0, 소셜 네트워킹 기술을 적용하는 데 있어 선구자 역할을 해 왔으며, 소셜 네트워킹과 사람들의 상호 작용에 관한 4권의 책을 저술했다.

 

저자 존 스펙터 John Spector


워튼스쿨 최고경영자대학원의 부학장이었던 존 스펙터는 현재 전 세계의 기업과 시장을 연구하는 컨퍼런스보드The Conference Board의 대표이사다. 이전에 여러 벤처회사의 CEO를 역임했으며, 맥킨지 앤드 컴퍼니McKinsey & Company에서 20년간 정보통신 회사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했다.

 

 

추천사

 

이 책은 '우리'의 힘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손을 내밀고 마음을 열게 한다. 네트워크 사회에서 전개되는 변화의 맥락을 읽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다양한 사례가 생동감을 더해준다. 재미있고 중요한 책이다.
- 김경달 (NAVER 정책수석)

소셜 네트워킹과 크라우드소싱에 관한 많은 책 중에서 실질적인 사례를 보여주는 책은 드물다. 하지만, 이 책은 다수의 실제 비즈니스 사례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함으로써 비즈니스를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언을 제공해 준다.
- 김진수 (YES24 대표이사)

웹 2.0, 롱테일 경제, 집단지성, 프로슈머 등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키워드를 관통하는 일관된 신념은 '나'보다 더 똑똑한 '우리'에 대한 믿음이다. 이 책은 그 '우리'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 '믿음'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흥미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 윤종수 판사 (CC Korea 리더)

3. 팝콘과 아이패드

 

팝콘과 아이패드 - 세상을 움직이는 숨은 경제이야기

저자 리처드 맥킨지 | 역자 윤미나 | 출판사 비즈니스맵

 

 

세상을 움직이는 숨은 경제 논리!

어바인 캘리포니아 대학교 폴 머라지 비즈니스스쿨 미시경제학 교수 리처드 맥킨지의 『팝콘과 아이패드』. 30여 년간에 방대한 연구를 통해 저술된 대중 경제학 입문서다. 일상 속에 숨겨진 경제의 보이지 않는 흐름을 읽어낼 수 있도록 인도한다. 삶에 영향을 주는 일상 사건과 그것에 관해 예상이 가능한 현상과 의도되지 않은 현상에 대해 경제적 관점에서 명확한 해답을 건네고 있다. 일반 경제학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상 사건에 대해 다루면서도, 그것에 숨어 있는 경제 논리를 명쾌하게 찾아낸다.

 

 

저자 리처드 맥킨지 (Richard B. McKenzie)

 

어바인 캘리포니아 대학교 폴 머라지 비즈니스스쿨(Paul Merage Business School)에서 미시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경제정책에 관한 책을 다수 집필했으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규제법 위반 소송에 대한 저서는 매우 탁월하다. 최근 저서 《독점에 대한 변호: 시장이 창조적인 생산을 육성하는 방식에 대하여(In Defense of Monopoly: How Market Power Fosters Creative Production)》는 독점규제법 및 법 집행의 이론적 토대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미국의 주요 일간지를 비롯해 지역신문에도 꾸준히 글을 써왔다. 그가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귀향: 잊힌 고아들의 세계(Homecoming: The Forgotten World of America's Orphanages)>는 공영방송을 통해 전국에 방영되었다.

 

 

추천사

 

“진정한 해방감을 주는 책이다.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매력적인 수수께끼를 이용해 현실 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W. 마이클 콕스_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최고경제분석가

“이보다 뛰어난 책은 만나기 어렵다. 우리 주변 세상의 경제적 원리를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타일러 코웬_ 조지 메이슨 대학교 교수, 경제 전문 블로거

 

2010년 3월 31일 수요일

2. 경영자 VS 마케터

 

경영자 VS 마케터

화성에서 온 경영자 금성에서 온 마케터 그 시각차와 해법

 

저자 알 리스 , 로라 리스 | 역자 최기철, 이장우 | 출판사 흐름출판

 

 

경영자와 마케터, 그들이 같은 목표를 두고 다른 선택을 하는 이유!

<마케팅 불변의 법칙>, <포지셔닝>으로 잘 알려진, 마케팅 대가 알 리스는 지난 40여 년간 포춘 500대 기업 외에도 수많은 기업의 경영자와 CMO(마케팅본부장)를 컨설팅 해왔다. 그는 성공할 브랜드 전략, 시장 전략을 제시했지만 놀랍게도 기업은 실패할 게 뻔한 전략을 선택하는 일이 많았다. 왜 그럴까? 왜 경영자와 마케터는 같은 목표를 두고 다른 선택을 하는가? 왜 그들은 성공이 아닌 실패를 선택하는 것일까? 『경영자 VS 마케터』에서 저자들은 이러한 마케팅에 관한 충격적인 진실과 뜻밖의 결과를 알려준다.

 

 

저자 알 리스 Al Ries, 로라 리스 Laura Ries


애틀랜타에 있는 세계적인 마케팅 전략 전문 기업인 리스 앤 리스Ries & Ries 회장인 알 리스는 딸인 로라 리스와 공동으로 기업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알 리스는 미국 드포DePauw대학을 졸업하고 GE의 마케팅 부서에서 근무하다가 1963년 뉴욕에 광고 에이전시를 설립했다. 이 에이전시는 후에 마케팅 전략 기업인 트라우트 앤 리스Trout & Ries로 바뀌었다. 1972년부터 알 리스는 잭 트라우트와 공동으로 《마케팅 불변의 법칙》, 마케팅 포지셔닝》, 《호스 센스HORSE SENSE》 등을 썼다. 이후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수십 개 회사를 컨설팅한 로라 리스와 함께 《브랜딩 불변의 법칙》, 《브랜드 창조의 법칙》, 《인터넷 브랜딩 11가지 불변의 법칙》 등을 집필했다. 리스 앤 리스 http://www.ries.com

 

 

《마케팅 불변의 법칙》《포지셔닝》등 마케팅 바이블의 저자로 유명한 알 리스. 그가 40여년 경험을 바탕으로 또다른 역작을 선보였다. 기업은 왜 여전히 마케팅 원칙과 다른 선택을 하고 실패에 이르는가. 이런 의문에 관하여 알 리스와 로라 리스가 마케팅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그들은 좌뇌형 경영자와 우뇌형 마케터는 본질적으로 시각차이를 가지고 있어 소통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서로 서있는 자리가 다르고 접근방식도 달라 서로 이해할 수도 충언을 받아들일 수도 없었던 것. 경영과 마케팅 사이의 건널 수 없는 강, 40년 경험의 알 리스가 그곳에 소통과 전략의 다리를 놓았다.

 

2010년 3월 29일 월요일

[책속한줄] 31~40호

 

jeffryu [책속한줄-31] 일본을 보는 시각이 너무 양극단에 있었다고 진단한다. 연령이 놓은 사람들은 일본의 기술력 등 장점에 주목하여 다소 과대평가 하는가 하면, ‘잃어버린 10년’을 보고 자란 젊은 사람들은 일본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일본재발견 中)

 

 

jeffryu [책속한줄-32] 막걸리 한 병에 들어있는 유산균은 700억~800억 개에 이른다. 이는 일반 요구르트 제품 100병에 맞먹는 양으로 장에서 염증이나 암을 일으키는 유해 세균을 파괴하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준다. (막걸리 기행)

 

 

jeffryu [책속한줄-33] 기업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키워드는 무엇일까? 문제는 혁신이 아니라 고객과 연결되어 하나가 되는 ‘공감능력’이다. (와이어드)

 

 

jeffryu [책속한줄-34] 입시의 눈치작전이 금융시장과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 눈치작전과 금융시장은 관련이 깊다. 투자자들 모두 수익률 높은 투자 대상을 찾고 있는 것이, 들어갈 대학을 찾는 수험생과 같은 모습이기 때문이다. (쉽게 배우는 경제학)

 

 

jeffryu [책속한줄-35] 21세기의 모든 기업에 가장 중요한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당신은 세상이 변하는 만큼 빨리 바뀔 수 있는가? 대부분의 기업들은 그럴 수 없다. (경영의 미래)

 

 

jeffryu [책속한줄-36] 좌뇌형 경영 분야 사람들은 확실한 목표를 제시하고 빠른 결과를 요구하는 단호한 태도의 리더들이다. 우뇌형 마케팅 분야 사람들은 인내하며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경영자 VS 마케터)

 

 

jeffryu [책속한줄-37] 많은 기업에서 좌뇌형 경영진과 우뇌형 마케팅 인사들이 대립하고 있다. 기업을 위해서 좋은 일이 아니다. 당사자들의 장래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 아니다. 소비자에게도 득이 될 게 없는 현상이다. (경영자 VS 마케터)

 

 

jeffryu [책속한줄-38] 브랜드를 키우려면 언어적 표현과 시각적 이미지 두 가지 모두 있어야 한다. 그래야 소비자의 마음속에 어떤 말마디를 분명하게 못박아둘 수 있다. 비유하면 말은 못에 해당하고 이미지는 못을 두드려 박는 망치에.. (경영자 VS 마케터)

 

 

jeffryu [책속한줄-39] 우리는 제조업입니다. 기계를 만지는 공장이어서 소위 ‘인재’라고 하는 4년제 대학 나온 사람들은 버티지를 못해요. 며칠 해보다가 ‘아이고 못해먹겠다’ 하고 나가버립니다. (삼다수의 전설)

 

 

jeffryu [책속한줄-40] 상대와 마주보고 이야기할 때는 정면에서 약간 좌우로 대칭되는 지점에 앉는 게 좋다. 뒤편은 공포의 공간이며, 바로 정면은 긴장의 공간이고, 정면 좌우로 약간 옆자리가 친근함을 느끼는 공간이다. (세상을 바꾼 위대한 경영전략)

 

[책속한줄] 21~30호

 

jeffryu [책속한줄-21] 학교교육은 분명히 사람들은 똑똑하게 만든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상식과 문제해결 기술은 IQ를 높인다. IQ 향상에서 학교교육 1년은 나이가 두 살 많은 것만큼의 가치가 있다. (인텔리전스 中)

 

 

jeffryu [책속한줄-22] 세상에 설치된 높은 무대에 올라가 “나를 주목해 달라” “내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외치지 않아도 세상이 나를 주목하게 하는 힘이 뜨거운 침묵이다. (뜨거운 침묵 中)

 

 

jeffryu [책속한줄-23] 기아에 관한한 시장의 자율성을 맹신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못해 죄악이다. 기아 문제를 시장의 자유로운 게임에만 방치할 수는 없다. 한 가지 대 전제는 바로 기아는 극복되어야 하며...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中)

 

 

jeffryu [책속한줄-24] 아이의 입맛은 곧 엄마의 입맛이다. 그만큼 아이의 식생활에 부모가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제 부모는 아이들에게 식사는 단지 ‘먹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아이의 식생활 中)

 

 

jeffryu [책속한줄-25] '화'는 미움 때문에 일어난 나쁜 기운이다. 미움의 뿌리는 일순간에 줄기와 가지를 만들어 숲을 이룬다. 그러므로 미움의 뿌리를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법구경 이야기中)

 

 

jeffryu [책속한줄-26] 수익경영의 최대무기는 소비자의 가치를 직접 매출로 연계하는 것이다. 어떤 상품에 대해 소비자가 느끼는 가치는 항상 똑같지않다. 따라서 상이한 소비자의 가치를 바탕으로한 가격 차별화는 수익경영의 기본방식 중 하나다. (경영학콘서트 中)

 

 

jeffryu [책속한줄-27] 걷는 법을 규칙에 맞춰 배우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넘어질 때 스스로 보호할 방법을 터득한 것은 모두 넘어져본 경험 덕분이다. (비즈니스 발가벗기기 中)

 

 

jeffryu [책속한줄-28] 긍정적인 피드백인 칭찬은 진심에서 우러나와야 한다. 그러므로 각기 다른 팀 구성원들에게 같은 피드백 내용을 돌아가면서 읊조리는 식의 시스템으로는 칭찬의 효과를 100퍼센트 활용할 수 없다. (원 모어 中)

 

 

jeffryu [책속한줄-29] 인생을 마음 편히 즐기며 사는 사람들은 재난과 고통, 그리고 실패를 참고 이겨낸 사람들이다. 또한 이들은 완고하지 않고 정서적으로도 쾌활한 편이다. (멋지게 나이드는 법 46 中)

 

 

jeffryu [책속한줄-30] 알렉산더 에크하트는 “세상에는 두 종류의 남자가 있다. 슈트를 그냥 입는 남자와 슈트를 제대로 입는 남자”라고 했다. 자신감과 감각으로 무장한 성공한 비즈니스맨이 되고 싶다면 슈트부터 제대로 입어라! (성공남의 스타일 바이블 中)

 

2010년 3월 23일 화요일

[서평] 창조적 책읽기, 다독술이 답이다

 

 

창조적 책읽기, 다독술이 답이다

저자 마쓰오카 세이고 | 역자 김경균 | 출판사 추수밭

 

이 책은 서점인으로 일하는 내 자신에게 많은 동기부여를 해주었다. <知의 편집공학>이라는 책으로 저자(마쓰오카 세이고)의 이름을 어렴풋이 알고있던 차에 독서법 관련 책을 섭렵하다가 만난 책이었다. 요즘들어 책읽는 시간이 점점 늘고있는데 효율적인 독서란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이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펼침 페이지'의 미학에 서서히 빠져들고 있는 나를 발견하기도 했다. 독서의 신이라 불려지기도 하는 저자는 인ㅌ넷에 하루 한 권씩 독서감상문을 올리는장대한 북 내비게이션 <센야센사쓰千夜千冊>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에 상당한 놀라움을 느꼈다. 독서법에 대한 그의 철학은 독서를 통한 경험, 직관 그리고 연관맺기라는 그만의 내공을 통해 다른이에게 큰 울림을 주기에 충분했다.

 

저자의 독서법은 ‘링크를 늘리는 편집적 독서법’을 강조한다. 이 책은 저자의 독서 세계를 통해 그 의미와 구체적인 실천법을 독자에게 알려준다. 물론 이 단계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먼저 책과 친해져야 하고, 자신의 관심 주제나 취향을 알아야 한다. 음식와 패션처럼 독서도 그러하다는 저자의 주장은 책에 대해 지나친 엄숙주의에 대한 경고를 보내는 것 같았다. 자연스럽게 자신의 취향을 맞출 필요가 있다. 더불어 저자는 추천에 대해 긍정적 메세지를 강조하는데, 나와 다른 철학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은 선택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마루젠 서점과 함께 편집서가를 설치해서 색다른 도서진열을 시도한 점은 여타 서점에 시사하는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독서의 신>이 말하는 '책'은 존경의 대상이며 위험의 대상이기도 하다. 더불어 추천의 대상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책읽기에 더욱 자신감과 행복함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이 정도 수준의 독서법 책은 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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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마쓰오카 세이고 松岡正剛


1944년 도쿄 출생. 와세다 대학교에서 프랑스문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26세에 출판사 고샤쿠샤를 설립하여 예술, 종교, 과학, 서브컬처 등 다양한 분야를 종횡무진 연결하는 잡지 <유遊>를 창간하여 지식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987년에는 편집공학연구소를 설립하여 도상과 문자, 전통문화 연구를 정보 편집 기술에 응용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독자적인 편집 공학 이론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현재 편집공학연구소장, 이시스(ISIS) 편집학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인터넷 상에 하루 한 권씩 독서 감상문을 올리는 장대한 북 내비게이션 <센야센사쓰千夜千冊>를 진행하고 있으며, '21세기형 알렉산드리아 프로젝트'로 불리는 웹 도서관 '도서가圖書街' 를 구축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만들어진 나라 일본', '지의 편집공학', '지식의 편집', '프래자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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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독서의 가치를 존중하는 인문 독자부터 실용적 독서법에 목마른 자기계발 독자까지 아우르는 범용성에 있다. 이는 책과 독서의 본질을 재발견하는 통찰력은 물론, 진정한 독서 고수만이 전수할 수 있는 다독술 실전법부터 미래 독서에 대한 전망까지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즉,

 

* 책 그리고 독서의 본질은 무엇인가?
* 독서가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무엇인가?
* 독자와 저자와 지식 그리고 인류 역사는 어떻게 연결되는가?
* 지식을 창조하는 독서법이란 무엇인가?
* 책에서 책으로 무한 확장하는 다독술의 비결은 과연 있는가?
* 미래의 독서는 어떤 모습인가?

 

등의 질문에 가장 완전한 답을 줄 수 있는 책으로, 진정한 의미에서 책읽기의 입문서이자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출간 즉시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마쓰오카 세이고가 일본에서는 워낙 잘 알려진 독서의 대가이기도 하지만, 그런 그가 이 책을 통해 대중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독서 노하우를 공개함으로써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일본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세이고식 독서법을 접한 많은 독자들은 “‘책 읽는 책’ 가운데 으뜸” “독서가의, 독서가에 의한, 독서가를 위한 다독의 권유” “독서의 본질까지 건드린 책” “‘多讀’術이라기 보다는 多‘讀術’” “추상적, 정신적 독서론과는 다른 구체적, 체감적, 창조적 독서론” “독서의 깊이를 실감할 수 있는 한 권의 책”(이상 일본 아마존 독자 서평 중에서) 등 호평 일색의 평을 남겼다.

 

[책속한줄] 11~20호

 

쓰면 쓸수록 내 공부도 되고, 책과의 끈을 계속 이을 수 있어서 참 좋다.

일단, 목표는 100회까지 가고... 이벤트를 하나 해볼 생각이다.

소소하나마... 책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뭔가를 고민중이다.

 

 

jeffryu [책속한줄-11] 추천받은 책은 독서가 깊어진다. 지인이나 친구에게 추천을 받으면 '갈증'이 뚜렷해지고, 겸허해집니다. 추천을 통해 책을 읽는 의의는 무척큽니다. '사람과 책'이 겹쳐지면서 무게감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마쓰오카 세이고)

 

 

jeffryu [책속한줄-12] 당신이 ‘안 된다’라고 말할 때는 상대방의 요청을 거절하는 것이지 상대방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주장의 기술 中)

 

 

jeffryu [책속한줄-12] “한 가지 일에 실패하고 문책당해서 회사를 그만두면, 다른 회사에 가더라도 똑같은 패턴으로 그만두게 된다. 한 번 정복하지 않은 실패는 또다시 엄습하게 되어 있다. (일본전산 이야기 중)

 

** 12번이 중복. 이런 실수를~~ㅎㅎ

 

jeffryu [책속한줄-13] 스타벅스의 천재성은 그들이 어떻게 스타벅스 커피숍의 이미지를 만드는 일에 음악을 활용하였느냐 하는 점이다. 즉 스타벅스의 자산과 음악 아티스트 자산 간의 균형을 잡았다는 뜻이다. (창조적 차별화 전략 中)

 

 

jeffryu [책속한줄-14]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이라는 사실이 한번 알려지고 나면, 그 기업의 지위는 놀랄 정도로 상승한다. 지역 사회가 인정하고 환영하는 기업이 되기 때문이다. 다른 기업들한테도 사회적 책임을 알리고... (수도승 비즈니스를 탐하다)

 

 

jeffryu [책속한줄-15] 당신의 비즈니스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하려면, 이성적/감성적으로 동시에 공명을 일으킬 수 있는 흥미진진한 전제를 찾아야 합니다. (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 中)

 

 

jeffryu [책속한줄-16] 신규 브랜드의 론칭 초기에는 비용 부담만 크고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광고보다는 이슈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현명하다. 광고는 PR을 통해 어느 정도 브랜드가 알려지고 매출이 발생한 이후가 좋다. (마케팅 트래블러 中)

 

 

jeffryu [책속한줄-17] 차별화라는 개념은 어렵게 생각하면 어렵기 그지없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의미 있는 차별화는 바로 ‘의외성’이라고 확신한다. 남들이 다 감성적으로 마케팅할 때, 그러한 조류에 휩쓸리는 것은 차별화가 될 수 없다. (마케팅 트래블러 中)

 

 

jeffryu [책속한줄-18] 문화적 혼혈인간들은 무엇보다도 타문화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사람이다. 타문화와 소통하고 융합하는 데 능한 사람이다.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가진 사람이다. (문화적 혼혈인간 中)

 

 

jeffryu [책속한줄-19] 과도한 요구에 압박감을 느끼는 남자들은 술집이나 스포츠클럽 같은 ‘그들만의 모임’을 더 좋아하기도 한다.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남자심리지도 中)

 

 

jeffryu [책속한줄-20] 간절함은 분명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막연한 간절함이 아닌 ‘반드시 이렇게 하고 싶다’, ‘이렇게 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의지와 다짐이 분명한 간절함, 그런 꿈이 아니면 안 된다. (왜 일하는가 中)

 

2010년 3월 18일 목요일

[책속한줄] 1~10호

3월 16일부터 트위터에 [책속한줄]이라는 시리즈를 시작해보았다. 140자 내에 책의 좋은 구절을 인용해서 트위터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다. 격려의 메시지를 받으니 꾸준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물씬 묻어난다. 하루에 2~3개 정도는 의미있는 메세지를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매 10호 단위별로 블로그에 올릴 계획이다. 참고로 한줄에 선정된 책은 읽은 책들을 중심으로 하고, 메세지가 좋은 책들을 나름의 기준으로 선별하였다. 저자명, 도서명 또는 url 단축으로 맨 마지막에 출처를 명기하는 방식이다.

 

jeffryu [책속한줄-1] - "독서는 패션이다"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많은 옷을 입고 벗고 하면서 성장해왔지요... 책도 옷처럼 매일 반복해서 입고 벗는 것으로, 독서는 전혀 특별한 행위가 아닙니다. (마쓰오카 세이고)

 

 

 

jeffryu [책속한줄-2] "책은 반드시 두 번 읽는다" -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시선이야말로 독서력에 필요하고, 그러한 시선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 책을 '오늘의 시점'에서 느낄 필요가 있습니다. (마쓰오카 세이고)

 

 

 

jeffryu [책속한줄-3] "음식에 식욕이 있듯, 독서에는 식독이 있다" - 먹는다는 문제가 육체적이면서도 정신적인 것이다. 기분에 따라 '맛'도 달라지지만 양도 달라진다. 독서에도 이른바 '식독(食讀)'같은 것이 있다. (마쓰오카 세이고)

 

 

 

jeffryu [책속한줄-4] "밸런스 독서법"은 먼저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목표를 명확히 알고, 그 목표에 맞는 책을 분야별로 선택해서 분석과 비판을 통해 지식을 습득해 가는 과정을 말한다. (북세미나닷컴 이동우 대표)

 

 

 

jeffryu [책속한줄-5] ‘천직’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주어진 나의 일에 몰두하고 집중하는 것, 즉 몰입의 과정을 통해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되고, 그때부터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게 된다. (리치보이 김은섭)

 

 

 

jeffryu [책속한줄-6]유아는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상호작용하는 환경에서 언어를 배운다. 자신이 관심을 보이는 것에 관해 부모가 적절히 반응하고 말을 해주는 환경에서 유아는 말을 배운다. 텔레비전은 상호작용이 불가능하다. http://bit.ly/bEf9wU

 

 

 

jeffryu [책속한줄-7] 유명 저자의 권위에 굴복해 무조건 그 의견을 수용하지도 말 것이며, 역으로 자기와 반대되는 의견도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뭔가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애쓰지 말라는 지적은 통쾌하기까지 하다. (생산적 책읽기 안상헌)

 

 

 

jeffryu [책속한줄-8]신사업을 개발하면서 빠지기 쉬운 심리적 함정은 자신이 모든 사업을 운영하고 큰 기회를 붙잡을 능력이 있다고 믿는 것이다.오히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http://bit.ly/cTSBm0

 

 

 

jeffryu [책속한줄-9] 돌이켜 보면 언제 어디서나 삶은 어차피 그렇게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그 순간들을 뜻있게 살면 된다. 삶이란 순간순간의 존재다. (법정)

 

 

 

jeffryu [책속한줄-10] 아직까진 화면으로 읽는 책보다 인쇄된 종이 책이 익숙하지만, 현대인의 책 문화가 언제 전자책의 전유물이 될지 장담할 수 없다. 책의 핵심은 사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돈이 적게 드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 (책은 죽었다 中)

 

2010년 3월 2일 화요일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

 

'북리뷰어'라고 불리길 원하는 리치보이 님(저자)의 첫 책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을 꼼꼼히 읽어보았다. 출간 이벤트였던 저자강연회가 우리 회사 이벤트홀에서 진행되어서 직접 인사도 나누어서 개인적으로 영광이었다. 블로그를 통해 만났던 그의 북리뷰는 경제경영서를 즐겨읽는 나의 관심사와 비슷한 맥을 이루고 있어서 편한 의자를 마주하고 친구와 대화를 하는 느낌이었다.

 

일반적으로 북리뷰에 대해 생각하는 바는 '이 책을 이런 시각으로도 보았구나?', '이 점은 비슷한데 이 점은 나는 다른 생각인데?'라는 것이 아닐까 싶다. 동일한 책을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읽고 이해하고 깨닫고 행동하는 패턴들을 서로 비교하고 나누고 교류하는 온라인 소통 방식은 꽤 오래전 일로 여겨질 만큼 대중화되었다. 이를 잘 활용하는 개인과 기업들이 있다. 최근 출판계에서 '블룩'이라는 이름으로 블로그 컨텐츠를 책으로 만드는 케이스가 많이 나오고 있다. 신성석 님의 <읽어야 이긴다>, 정지훈 님의 <제4의 불>, 파란여우 님의 <깐깐한 독서본능> 그리고 리치보이 님의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가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저자는 직장인의 독서내공을 키우기 위한 입문서로 이 책의 포지셔닝을 정리하였다. 최근들어 독서법 등 '책을 위한 책'이 다수 발간되었는데 공병호 소장님의 <실용 독서의 기술>에서 최근 북세미나닷컴 이동우 대표님의 <밸런스 독서법>까지 대한민국 독서전문가들의 가이드는 책읽기와 관련된 다양한 노하우를 전파함에 있어 부족함이 없을 정도이다. 여기서 독자는 모든 것을 수용할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맞는 독서 스킬을 찾아서 익히면 된다. 그렇게 조금씩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독서하는 시간이 가장 유익하고 즐거우면 그것으로도 최고의 인생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보자. 아래에 저자가 선정한 4개의 카테고리와 10개의 주제들은 그의 600여개 북리뷰에서 엄선한 책들로 잘 분류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크로스체크를 해보니 40여종은 그동안 내가 읽은 것과 같아서 호기심을 가득안고 부지런히 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했다.


01. 일의 의미 행복하게 일하고 싶다면
02. 트렌드·미래학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갖고 싶다면
03. 경영마인드·사장학 사장의 마인드를 배우고 싶다면
04. 자기계발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들고 싶다면
05. 경제마인드 경제 마인드를 키우고 싶다면
06. 독서·독서법 보다 효율적인 독서법이 궁금하다면
07. 기획력·마케팅·회계 반짝거리게 일하고 싶다면
08. 인간관계·커뮤니케이션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들고 싶다면
09. 부자학 부자되는 실전투자법을 알고 싶다면
10. 창업 비즈니스의 꽃, 사업을 하고 싶다면

단순하지만 직장인들이 고민하는 10가지의 질문들 - 행복, 일, 미래, 사장, 경제, 효율, 독서법, 일하는 방법, 인간관계, 부자, 투자, 창업 - 에 대해 관련 분야에 대한 치열한 독서를 통해 스스로 깨달을 수 있었던 해답들을 친절하게 공개하고 있다. 직장인들에게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말은 책을 멀리하려는 단골 핑계꺼리 중의 대표 멘트이다. 그렇다면 '과연 정말 시간이 없는 것일까?' 일상 생활 시간을 잘 나누어보면 틈틈이 책 읽을 수 있는 시간들을 발견할 수 있다. 책읽기는 분명 입시공부하는 것과 다르다. 책상에 앉아서 '국어 1시간, 영어 2시간...' 하는 식이 아니라 목적을 가지고 선택한 책을 출퇴근 시간이나 쉬는 시간 짬을 내서 '10분씩, 30분씩...' 이런 식으로 집중 독서를 통해 물리적인 시간의 합으로도 한달에 1~2권은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이런 사실은 여러 독서법 관련 책에서 나오는 공통분모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일반 북리뷰와 달리, 관련 분야에 대해 주제를 바라보는 저자의 통찰력이 돋보인다. 각 카테고리별로 2~3페이지 정도 요약한 내용을 보면서 저자의 높은 독서 내공과 인식 수준을 엿볼 수 있었다. 옛말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다. 다른 책들에 비해 많은 종수의 책을 소개했기에 독자의 입장에선 아주 편하게 내용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리뷰를 보는 것에만 그쳐서는 안 되고 탐독을 해봐야겠다는 책들은 체크를 해서 틈틈히 해당 책들을 선경험에 비추어 꼼꼼히 읽어보고 행간마다 숨어있는 감동과 진리를 체득하는 것이 이 책이 바라는 진정성일 것이다. 이는 저자의 다음 책이 점점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2010년 2월 19일 금요일

<제4의 불>

 

제4의 불

 

<제4의 불>을 완독하였다. 설 연휴로 예정보다 늦었지만, 유익했던 책이다. 웹의 발전에 따른 비즈니스 패턴들의 다양한 변화들을 간결하게 정리해주었다. 유명한 블로거의 첫 책으로 베스트셀러의 반열에도 오른 걸 보니, 블룩(Blog+Book)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충분하다고 본다. 휴먼에너지가 인류사의 또다른 신기원을 만들어갈 것이라는 저자의 예리한 분석과 실제 여러 분야에서의 사례와 전망들은 웹에 대한 관심자들의 호기심을 채우는데 부족함이 없는 것 같았다.

 

인류 문명의 판도를 뒤흔들 ‘제4의 불’이 온다
- 미래의 위너가 될 것인가, 루저가 될 것인가

“기술과 정보의 힘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세상을 새롭게 재편할 것이다.”
- 프레드 윌슨의 ‘Bits of destruction' 중에서

‘불’의 발견은 직립보행, 언어의 사용, 도구의 사용과 함께 인류의 문명을 발달시킨 결정적 요인 중 하나였다. 신에게서 불을 훔쳐 인간에게 주었다는 ‘프로메테우스의 불’이 인류 최초의 불이라면, 인간이 발명하고 개발한 전기와 원자력은 제2, 제3의 불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미래의 변화를 주도할 ‘제4의 불’이 타오르기 시작한, 격변의 시대와 마주하고 있다.

오픈소스, 롱테일, 증강현실, 트위터, 페이스북, 크라우드소싱…… 이들 용어가 생소하다거나 혹은 IT 분야에 국한된 용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미래형 인류라 부르기 어려울 것 같다. 근래 들어 변화의 속도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속도가 붙어 진행된다. 기존의 패러다임은 무서운 속도로 붕괴되면서 대량생산 체제는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대마불사식의 크기를 중시하던 가치관은 분산의 가치관으로 마치 허물을 벗듯 거대한 변화를 동반한다. 그와 동시에 신기술의 개발과 세계시장의 급격한 변화는 끊임없이 연신 충격을 가해온다. 내부로부터의 붕괴와 외부로부터의 충격 속에서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세상은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에서 우리는 어떻게 미래사회를 대비해야 하는가? 또한 단순히 기존의 가치를 무너뜨리는 파괴에 그치는 것이 아닌, ‘창조적 파괴’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이 필요한가?


《제4의 불》은 이미 시작된 지각변동의 양태를 뛰어난 안목과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부지런히 전함으로써 일찌감치 파워블로거로 유명세를 탄 정지훈의 블로그 ‘하이컨셉&하이터치’를 기반으로 기획되었다. 각 분야의 세계 최신 트렌드를 게재하는 것은 물론, 블로그와 트위터,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소셜 웹 환경의 격동적인 변화를 빠르게 수집해 국내 기업과 3000여 명의 팔로어에게 전파하고 있는 저자의 방대한 자료에서 미래시대의 핵심 키워드를 읽어내고, 그 키워드를 대입해 경제?경영, 미디어?저널리즘, 마케팅, 의료, 과학과 교육 등 각 분야의 동향과 문제점을 짚어보며 미래를 조망해본다. 저자가 주시하고 있는 키워드들은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길을 잃지 않도록 미래의 나침반이 되어줄 중요한 지점이다.
‘하이컨셉&하이터치’는 열혈 구독자들의 절대적인 지지에 힘입어 ‘티스토리 2009 우수 블로그’와 ‘PC사랑 2009 베스트블로그 100’에 선정된 바 있다.

■ 휴먼에너지, 인류의 미래를 걸다!

그렇다면 ‘제4의 불’이란 무엇인가?
혹자는 원자핵 융합에 의한 융합 에너지를 지칭하기도 하지만, 저자는 우리 인간의 ‘휴먼에너지’야 말로 미래를 지필 제4의 불이라고 강조한다.

인터넷이 과거 데이터 중심의 네트워크에서 인간 중심의 네트워크로 진화하면서 우리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내재적인 에너지와 가치를 최대한 끌어내 폭발적인 움직임과 사회적 현상, 사회적 기억을 만들어내고 있는 예를 많이 관찰할 수 있다.(……) 소셜 웹 인프라는 ‘제4의 불’인 휴먼에너지가 활활 타오를 수 있는 장작과 불꽃을 끊임없이 공급하면서 사회 전반의 변화를 끌어내고 있다. 이로 인해 대량생산과 대중문화를 특징으로 하는 산업사회에서 개인의 역량이 중시되고 다원화와 소집단화를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미래사회로 변화가 촉진되고 있다. (본문 12쪽)

“그렇다면 과거에는 휴먼에너지가 없었단 말인가?” 하고 의문을 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거의 휴먼에너지가 대량생산 체제 아래에서 기계적인 노동력으로만 취급되면서 기계/기술과 불협화음을 냈다면, 제4의 불인 ‘휴먼에너지’는 하이테크 기술 및 정보가 인간의 감성과 만날 때 창출되는 집단 지능의 에너지를 의미한다. 미래는 하이컨셉과 하이터치의 세계로 나아가고, 하이테크와 인간의 감성이 합쳐질 때에야 비로소 사회를 바꾸는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하이테크와 감성이 만나 휴먼에너지가 극명하게 발생했던 사건으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예를 꼽는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 중 하나로 꼽히는 카트리나는 2500여 명에 달하는 인명 피해를 냈고,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은 뉴올리언스 주는 옷과 돈, 물, 식량 등 아무것도 없는 수십만 재해민들이 고립되어 구호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연방 정부 역시 허둥지둥할 뿐 제대로 된 구호 활동조차 못하는 무기력함을 드러내자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섰다. 그들은 연방 정부조차 힘겨워했던 재난 통제의 관제탑 역할을 하면서 중앙제어식의 생존자 정보 저장소인 카트리나리스트(Katrinalist.net)를 구축한다. 그리고 곧이어 여러 포털사이트에 중구난방으로 퍼져 있어 실종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던 시스템의 난점을 개선한 피플파인더 프로젝트를 가동, 미국 각지에 있는 가족과 친지가 바로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데에는 겨우 2~3일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정부 단독으로 했다면 그 어떤 나라도 족히 몇 년은 걸렸을 일이다. 소셜 웹과 실시간 웹, 전문 프로그래머의 하이테크 기술과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인정이 뭉쳐져 이루어낸 성과다. 비단 외국의 예뿐만 아니라 2008년 우리나라에서도 거대한 흐름을 이루었던 미국산 소고기 수입 금지 촛불문화제 역시 실시간 방송과 휴대폰, 아고라의 활용 등 웹을 통해 휴먼에너지가 발휘된 사례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휴먼에너지가 어떻게 우리의 미래사회를 변화시킬 것인지를 각 분야에 걸쳐 두루 조망한다. 저자의 꼼꼼한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지금 우리 앞에 실시간 웹과 소셜 웹을 통해 슈퍼컴퓨터도 이루지 못했던 집단 지능이 부상하는 시대, 사람이 곧 플랫폼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또한 미래사회로 가는 도도한 변화의 흐름을 주도할 제4의 불은 이미 시작되었음을 자각하게 될 것이다.

■ 웹 2.0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사람이 곧 플랫폼이다!

결국 이런 커다란 변화에 있어 다시 한 번 중요하게 강조되어야 하는 것은, ‘사람’이 바로 플랫폼 그 자체라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이런 일을 하게 만들고, 정말 멋진 일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흘러 다니고, 사람들의 능력이 흘러 다니는 것에 생명력을 더욱 강화하고 멋지게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바로 과거 수십 년간 인공지능을 만들려고 했던 수많은 컴퓨터 과학자들이 해낼 수 없었던, 인간의 집단 지능의 힘이다. (본문 41~42쪽)

아직도 회사 성과의 80%는 20%의 우수한 인재가 벌어들인다고 믿고 있는지? 회사는 여전히 기밀주의를 엄수해야 하는지? 하지만 파레토의 80 : 20 법칙이나 기밀주의 방식은 외부와의 소통을 막고 휴먼에너지를 활용할 수 없게 만든다. 웹 2.0시대는 휴먼에너지를 기반으로 한다. 이미 아마존의 롱테일 현상(베스트셀러 10위에 포함된 도서가 판매율이 낮은 10위권 밖의 도서보다 더 많은 수익률을 낸다는 기존의 이론을 뒤엎은 현상으로, 아마존은 판매 순위 13만 종 이하의 책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올린다는 기사에서 비롯된 현상)과 금광회사 골드코프(금광에 관한 회사의 모든 기밀을 웹으로 공개함으로써 더 많은 금광을 발견하여 기사회생한 회사)의 사례는 기존의 관념과 방식이 더 이상 유일한 해답이 될 수 없음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저자는 실시간 웹과 소셜 웹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진행된 국내의 ‘대한민국 떡볶이 시장조사 및 지도 작성 프로젝트’와 ‘떼창 프로젝트 1탄-거위의 꿈’의 사례를 들면서 기업이나 개인이 독자적으로 진행했을 때보다 무수한 사람들의 참여와 공유가 결합되었을 때 더 큰 효과를 창출한다고 설명한다. 그것은 결국 이익의 창출은 물론, 기업 문화와 사회 가치까지 변화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 미래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자세!

페이스북은 2009년 9월을 기점으로 사용자 수가 2억 5000만 명을 돌파했고, 트위터는 2009년 말 5000만 명에 이른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미국 최대의 소매 가전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에서는 2009년 구인구직의 기본요건으로 최소 250명 이상의 팔로어를 두어야 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점점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기업 문화에 적합한 사람을 찾는 방편의 하나로 소셜 비즈니스와 소셜 네트워크를 운용하고 그 안에서 관계를 맺는 사람들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미래의 회사가 필요로 하는 미래형 인재의 조건은 무엇일까? 저자는 미래형 인재의 조건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고 창의적이며 유연한 사고를 하는 사람, 변화하는 환경에 역동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감각적인 직관이나 예술, 작지만 전문가적인 식견을 탁월한 비즈니스로 승화시킬 수 있는 다양하면서도 타인과 차별화될 수 있는 재능을 갖춘 사람일 것이다.(본문 20쪽)

인터넷과 웹이라는 단어를 풀어보면 그물(net)과 거미줄(web)을 의미한다. 웹 2.0시대에는 그만큼 상호작용과 관계가 중요하다. 인간을 기반으로 한 기술과 정보의 그물망이 엮이고 휴먼에너지가 발생할 때 비로소 메마르고 삭막한 파괴가 아닌 창조적 파괴가 이루어질 수 있다. 제4의 불은 먼 훗날의 일이 아니다. 이미 곳곳에서 불은 지펴졌다. 문제는 이 불을 지속적으로 지필 수 있는 연료를 공급해야 한다는 것, 그 연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안정적으로 마련해야 하는가를 누가 얼마큼 치열하게 고민하는가다.

 

2010년 1월 26일 화요일

<이원재의 5분 경영학>

《이원재의 5분 경영학》은 바쁜 생활인들이 경영학의 핵심을 배울 수 있는 일종의 교과서이다. 요즘 같은 세상에 교과서를 읽을 틈이 어디 있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기초와 기본이 있어야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구리도 멀리 뛰기 위해서는 뒷다리를 움츠리는 시간이 필요한 것과 같은 원리이다. 특히 근본적인 질문을 통해 얻는 깨달음은 실생활에서 적용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다. 이원재 소장의 말대로 인생은 결국 “자신이 선택한 질문의 집합체”이기 때문이다.

- 안철수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

 

수년 전, 이원재 소장과 점심을 함께한 적이 있었다. 경제연구소의 수장다운 카리스마와 함께 소박해보이는 그의 모습에서 따뜻한 인간미도 느낄 수 있었다. 그 이후로 이 소장의 저서를 열독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경영/경제관을 접하게 되었고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

 

<이원재 소장의 다른 책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에 대한 그의 끝없는 관심과 연구는 장인정신과도 같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에 나온 <이원재의 5분 경영학>은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커피 한잔의 여유와 경영멘토가 전해주는 친절한 메세지로 가득차 있다.

 

이 책은 일상 생활속에 숨어있는 여러가지 일들을 경영학의 관점으로 쉽게 풀어준다. '5분'이라는 단어가 말하듯이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을 통해 현상과 본질을 명쾌한 메세지를 독자에게 전해준다. 어려운 현상을 글로 쉽게 풀어주는 것은 이 소장만의 Business Insight라 생각된다.  

 

이 소장은 '사회전반을 지배하는 불확실성이라는 키워드를 푸는 출발점으로 경영학을' 제안한다. 개인의 삶과 조직의 운명을 바로잡을 수 있는 문제해결의 출발점을 '경영학'으로 시작하자는 이 소장의 주장에 동감한다. 결국, '경영학'은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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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6일 수요일

<뉴욕의사의 백신영어>

<내 생애 마지막 영어 공부법, 뉴욕의사의 백신영어>

 

블로그 세상에서의 유명세 때문인지 많은 관심이 가는 책이었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대한민국에서 영어교육을 받아본 사람들은 대다수 가지고 있는 생각일 것이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미국에서 의사를 하는 저자(고수민 님)의 영어 분투기를 꼼꼼한 그의 글쓰기만큼 읽어볼 수 있었다. '영어 꽉 막힘' <증세>으로 앓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 청진기와 주사기를 가지고, 저자가 겪은 실전 체험을 토대로 적절한 <처방전>을 받을 수 있었다. 직업의사 다운 모습이다.

 

물론, 이 책을 통해 단박에 영어 실력이 일취월장할 수는 없다. 저자도 이 부분에 대해 학습자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전제를 곳곳에서 이야기한다. 저자는 단기간에 영어를 마스터할 수 있다고 말하는 영어학습서에 대해 경고 메세지를 전한다. 최소한 5년 이상은 꾸준히 영어노트도 쓰고, 영화/라디오/영어일기 쓰기 등을 통해 단계별로 발전시킬 때 영어능력 향상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더불어 이 책에는 저자가 블로그를 통해 실제 네티즌들과의 질문 답변이 수록되어 있어서 독자들의 눈높이를 맞춰주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가장 중요하고도 효율적인 영어공부 비법은 ‘영어책을 소리 내어 읽는 것’이다. 이 점은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한글을 큰소리로 읽게하고, 중학교 1학년 때 영어를 큰소리로 읽게 했던 선생님의 교육 방법이 떠올랐다. 그래 그렇게 계속해서 한글과 영어가 자연스럽게 익혀졌던 것이다. 끝으로, 영어실력 향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편한 선배의 입장에서 가이드를 받는 것 같은 느낌을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까지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2010년 1월 4일 월요일

<밸런스 독서법>

 

<통찰력을 키워주는 밸런스 독서법>은 제목만큼이나 부제가 마음에 드는 책이다. 저자(북세미나닷컴 이동우 대표)는 균형잡힌 독서를 통해 키울 수 있는 통찰력을 강조하고 있다. 사전적 의미로 통찰력(洞察力)은 사물(事物)을 환히 꿰뚫어 보는 능력(能力)을 말한다. 이는 특정 분야만이 아닌 여러 분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통한 오랜 내공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이런 통찰력을 기르기 위한 가장 가까운 쉬운 방법은 바로 '책읽기', 즉 '독서'다. 책은 저자의 오랜 경험과 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 정신적 산물이다. 간접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으로 담은 그릇이 책이며, 이는 허황되거나 비정확한 지식이 아닌 것이다.  

 

<밸런스 독서법>은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을 실생활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자기계발을 꿈꾸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제대로 책을 읽고100%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독서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문제/사건의 핵심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힘, 균형적인 사고력 향상과 통찰력을 증진할 수 있는 방법을 독서를 통해 제시한다. <밸런스 독서법>은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관점으로 책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독서법이다. <밸런스 독서법>을 통해 복잡한 세상살이와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균형적인 사고력 향상과 통찰력을 증진할 수 있는 방법을 길러준다.

 

'자기계발'이 붐(boom)이 시작된 2000년대 초중반부터 (실용)독서법에 관련된 책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다. 공병호 님, 안상헌 님, 신성석 님이 대표적인 저자군이다. 주로 '정독'과 '속독'을 독서법을 제시했던 고전적 이론보다 비즈니스서들 중심으로 좀 더 빠르고 많은 범위를 커버하고 읽을 수는 방법으로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한 책들이 많았다.

 

[참고] 공병호 님 저서들, 안상헌 님 저서들, 신성석 님 저서들

 

지난 소식이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08 국민독서실태조사>에 2008년 우리나라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11.9권으로 한 달 평균 한 권 정도의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많이 읽는 책은 소설(21.4%)과 수필/명상집(7.4%), 경제/경영서(5.9%) 순이었다. 이런 현실의 주요 원인은 우리나라 정규교육에서 독서가 차지하는 비율과 중요성이 상당히 떨어져 있어, 어린이~청소년기에 독서습관이 들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책값이 비싸다거나, 읽을 시간이 없다는 것은 독서기피의 사유로 식상해진지 오래이다.

 

이를 독서를 즐기게 해 줄 수 있도록 출판계와 전문가들의 노력이 부족했던 점은 짚어볼 문제이다. '책에 대한 지나친 엄숙주의'에 매몰되어 독서법에 대한 가이드를 해주는 책을 발간과 여러 독서교육, 강연 활성화를 미약하게 추진했던 것은 아닌지 출판인들도 자성할 필요가 있다. 독자별로 연령과 계층별로 그리고 수준별로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좋은 책을 추천해주고 방법론을 제시해줄 수 있는 그런 선순환적인 독서문화발전을 위한 패러다임을 그려야 한다.

 

북세미나닷컴 이동우 대표의 책 <통찰력을 키워주는 밸런스 독서법>은 20~30대 독자를 주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라이프 사이클로 볼 때 대학시절과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성장하고 발전하는 시기이다. 그만큼 남은 인생에 있어 가장 큰 결정의 씨앗을 심는 시기로 '독서'의 중요성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저자는 이 시기에 꼭 필요한 독서 분야로 아래와 같이 9개를 선정하여 이를 체계적으로 권장한다. (각 분야별로 10종의 추천서가 잘 정리되어 있다.)

 

리더십 / 트렌드 / 재테크 / 인문학 / 심리학 / 자기계발 / 미래학 / 융합 / 크로스오버

이 책을 읽으면서 '왜 하나를 더해 10개를 채우지 않았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책 말미에 발견했지만 마지막 10번째 분야에 대해 저자는 밸런스 독서법의 핵심으로 독자 스스로가 선정하고 균형을 찾으라는 메세지를 주었다. 일리있는 말이다. 어느 정도 독서에 열의가 있는 독자라면, 그래서 독서법에 대한 책을 읽을 정도의 수준이라면, 10을 채우기 위한 하나는 결국 본인이 채워야할 몫이다. 저자는 밸런스 독서법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래와 같이 제시한다.

 

자신을 먼저 파악하라

인문학부터 미래학까지 읽어라

다른 분야의 전문서적을 읽어라

균형 있는 시각을 가져라

분야별 책 읽기의 순서를 지켜라

한 번에 한 권씩 읽어라

읽고 난 뒤에 정리하지 마라

 

이 책에는 저자의 첫 번째 책이었던 <세계는 울퉁불퉁하다>(2009.4)에서 보았듯이 저자가 생각하는 국제정치와 세계화, 국내 정치에 대한 내용도 모두 저자가 실천해온 밸런스 독서법에서 나온 '내공의 산물'이 아닌가 싶다. 동과 서, 남과 북 그리고 높음과 낮음 이 모든 것을 헤아려 중심을 잡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중국사서 중의 하나인 <중용>과 헤겔의<변증법>이 '상통'한다는 것을 발견한 사람들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이 책에서 '독서지도'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아래 내용이 가장 마음에 든다.

 

사실, 우리는 지금까지 독서의 지도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아홉 가지 분야를 살펴본 셈이다. 먼저 국제정치경제와 금융을 살펴봤고, 리더십과 트렌드를 이야기했으며, 재테크, 인문학, 심리학, 자기계발, 미래학, 융합과 크로스 오버를 설명했다. 이렇게 아홉 가지 분야를 놓고 보면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각각의 책들은 모두 나름대로 중요한 지식과 지혜를 전달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다. 지도도 우리가 무엇에 쓸 지도인지에 따라 강점이 다르듯이 독서지도의 경우에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만들 수 있다. 만약, 자기계발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면, 자기계발은 더 부각시키고, 자기계발과 거리가 먼 재테크는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다. 반면에, 트렌드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되면 트렌드와 국제관계를 부각시키고 미래학과 크로스오버 등도 열심히 봐야 한다. 독서 지도를 만드는 작업이 실제 지도를 만드는 작업과 다르지 않다. (p.232)

 

이것저것 잡다한 지식정보들이 난무한 인터넷 공간을 넘어, 자신만의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책'과 함께 간다면 앞으로의 많은 인생 결정의 갈림길에서 '통찰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독서를 해야 한다'는 막연한 강박관념에 휩싸인 20~30대를 위해 '균형잡힌 독서 레시피' <밸런스 독서법>는 추천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