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6일 수요일

<뉴욕의사의 백신영어>

<내 생애 마지막 영어 공부법, 뉴욕의사의 백신영어>

 

블로그 세상에서의 유명세 때문인지 많은 관심이 가는 책이었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대한민국에서 영어교육을 받아본 사람들은 대다수 가지고 있는 생각일 것이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미국에서 의사를 하는 저자(고수민 님)의 영어 분투기를 꼼꼼한 그의 글쓰기만큼 읽어볼 수 있었다. '영어 꽉 막힘' <증세>으로 앓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 청진기와 주사기를 가지고, 저자가 겪은 실전 체험을 토대로 적절한 <처방전>을 받을 수 있었다. 직업의사 다운 모습이다.

 

물론, 이 책을 통해 단박에 영어 실력이 일취월장할 수는 없다. 저자도 이 부분에 대해 학습자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전제를 곳곳에서 이야기한다. 저자는 단기간에 영어를 마스터할 수 있다고 말하는 영어학습서에 대해 경고 메세지를 전한다. 최소한 5년 이상은 꾸준히 영어노트도 쓰고, 영화/라디오/영어일기 쓰기 등을 통해 단계별로 발전시킬 때 영어능력 향상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더불어 이 책에는 저자가 블로그를 통해 실제 네티즌들과의 질문 답변이 수록되어 있어서 독자들의 눈높이를 맞춰주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가장 중요하고도 효율적인 영어공부 비법은 ‘영어책을 소리 내어 읽는 것’이다. 이 점은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한글을 큰소리로 읽게하고, 중학교 1학년 때 영어를 큰소리로 읽게 했던 선생님의 교육 방법이 떠올랐다. 그래 그렇게 계속해서 한글과 영어가 자연스럽게 익혀졌던 것이다. 끝으로, 영어실력 향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편한 선배의 입장에서 가이드를 받는 것 같은 느낌을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까지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댓글 2개:

  1. 걸어주신 트랙백이 깨져서 지웠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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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몽상철학가 - 2010/01/07 17:38
    오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보내드렸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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