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5일 화요일

보더스 Resolution Solutions, 서점 직원들의 생생한 도서추천 서비스

 

미국의 대표 체인 서점인 <보더스>에서 최근 흥미로운 웹서비스를 오픈했다. <반스앤노블>도 그렇지만, 2년 전부터, 오프라인 서점들이 웹서비스를 껴안고 새로운 모형들을 개발하고 있다. <아마존닷컴>을 견제하기 위함보다는 읽을거리와 추천을 강화하기 위해 웹 tool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니다. (* 책방인의 관점에서, 과연 트래픽과 직/간접적인 구매연계율이 어떨지 매우 궁금하다.)

 

<Resolution Solutions>이라는 네이밍으로, 한글로 풀이하자면 '해결책'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보더스 직원들이 자신의 일상생활에 대한 작은 고민과 해결책을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편하게 글로 남기고, 어떤 문제가 있다면 '현실적 해결책'으로 추천하는 '책'(book)도 알려준다. 연재형식으로 이야기를 이어가기도 한다. (* 해결책, 읽는 책... '책'이라는 단어는 같다.)

 

 

분야별로는 <wellness>, <finance>, <self improvement>, <career>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점점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가 마음에 드는 이유는 "서점 직원들의 생활 속 추천을 웹을 통해 직접적으로 상호 소통한다"는 점이다. 식상한 전문가들의 의견이나 미디어 추천, 상업 광고 등이 주류화된 도서 추천이 현재 대다수 서점의 방식이다. 그런 패턴에서 벗어나 가장 책을 많이 다루는 서점 직원들이 개인 브랜딩을 접목한 추천의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는 것이 참신해 보인다.

 

'기계'가 아닌 '사람'이 추천이 더 따뜻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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