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8일 월요일

'내 기억 속의 멋진 CEO' - 아이리버 김군호 전(前) 대표이사

<아이리버 김군호 전(前) 대표이사>

 

수년간 대외 사업제휴 일을 주로 하고 있다. 전자회사, 통신회사, 컨텐츠회사, 언론사 등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벤처기업까지 4~50여개의 회사들과 작고 큰 협상과 제휴를 한 것 같다. 제휴를 하면서 그 회사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제품이나 기술보다는 담당 실무자나 CEO, 임원분의 이미지로 기억되곤 한다. 그래서 내가 비즈니스 격언으로 삼고 가슴에 새긴 말이 있다.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은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메신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만큼, 제휴, 협상 등 커뮤니케이션이 중심이 되는 일에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현실적이며 직관적인 태도와 함께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나의 이익을 취할 수 있는 마인드는 비즈니스맨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이라는 생각이다. '배려'와 '경청' 관련 책이 스테디하게 팔리는 이유도 일맥일 것이다.

 

오늘, '내 기억속의 멋진 CEO' 한 분이 언론 기사에 나왔다. 아이리버 김군호 전(前) 대표이사님이다.

전해 온 소식은 '사임'하셨다는 소식이다. 그리 즐거운 소식은 아니지만, SBS 김정기 기자의 인터뷰 기사가 그 분의 면모를 느낄 수 있게 해주어서 링크를 건다.

 

아이리버의 김군호 대표를 만나다.

 

전자책 단말기 'Story' 제휴건으로, 지난 9월에 처음 뵈었던 김군호 대표이사님은 호방한 첫 인상이 매력적인 분이셨다. 약력에서 볼 수 있듯이 삼성전자, 소니코리아, 한국코닥 등에서 실무와 임원직을 경험하시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와 IT 비즈니스, 디자인+마케팅 전략과 실행력까지 두루 갖추신 분으로 알려져 있다.

 

그 날, 점심 자리에서도 편안한 마음을 전해주셨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방배동 아이리버 사무실을 안내하시면서 보여주셨던 아이리버 임직원과의 강한 친밀감을 통한 커뮤니케이션도 당신의 리더십에 있어 큰 축으로 보였다.

 

[CEO 경영어록] 김군호 한국코닥 사장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

 

최근 주총에서 연임되었지만, 자진 사임하셨다는 소식에 이러저런 생각이 교차한다. 아이리버를 떠나시는 '내 기억 속의 멋진 CEO' 김군호 대표이사님의 새로운 도전이 궁금해진다.

 

수.고.하.셨.습.니.다.

 

댓글 2개:

  1. 자질이 많이 부족한 기업인이지 존경받을 만한 인간은 아니다 ..
    소통을 중시한다고? 알고좀 기사써라...

    답글삭제
  2. 자질이 많이 부족한 기업인이지 존경받을 만한 인간은 아니다 ..
    소통을 중시한다고? 알고좀 기사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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