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8일 화요일

비즈니스 야심을 보다. 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의 사업포트폴리오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청와대 경비원들도 출입증없이 통과할 수 있다는 유일한 외부인"이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특유의 살구색 모자와 자켓을 입고대문 틈으로 야쿠르트를 넣어주시던 아주머니는 우리들의 추억이다.

 

1969년 창립 이후 40년간 대한민국 국민들의 '장(臟)' 건강을 책임져준 한국야쿠르트가 영어교육전문출판사 '능률교육'을 인수하였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달래기도 전에, '오프 매장기반의 외식사업'까지 진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동두천 다이너스티 골프장 인수까지...)

 

능률교육 김준희 대표 취임으로 새출발

 

신사동에 디저트 카페 '코코부르니' 오픈하고 수제 초콜릿과 초콜릿 음료, 케이크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문 매장 컨셉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국내 초콜릿 카페시장은 서울에 10여 개의 매장을 갖춘 '디초콜릿커피'를 제외하면 프랜차이즈화 기업이 사실상 전무하다고 한다.

 

직영매장 체제와 안정화 이후 본격적인 프랜차이즈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코코부르니 신사동 매장을 1호점이 아닌 '0'호점이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이는 '파일럿' 형태의 테스트 마케팅을 통해 시장성을 충분히 측정해보겠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국야쿠르트의 2010년 모습이 자뭇 기대된다. 특히 교육사업 진출을 표방한 '능률교육'이 더욱 그러하다. (대상그룹에서 김종학프로덕션을 통해 교육사업에 투자한다는 소식도 함께 들려오는데, SK가 과감히 포기한 그 사업에 뛰어든 이유와 성공 가능성은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절대강자 '메가스터디'는 수성할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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