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8일 목요일

2010년 국내 출판계 전망

 

출판은 시대의 모습과 대중들의 기호, 사람들의 심리를 담는 그릇이자 시대를 바라보는 지표이다. 2010년, 출판계에는 어떤 키워드가 뜰까. 인문·사회, 문학, 경제경영, 청소년, 아동 각 분야 전문가들과 담당 편집자들에게 2010년 출판계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인문학분야에서는 심리학과 결합한 인문서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인문학 서적 출간이 기대되고, 문학분야에서는 국내 장편소설의 잇따른 출간으로 한국소설의 귀환이 기대된다. 또 경제경영분야는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처럼 기본에 충실하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서적들이 예상된다. 또 자유무역협정과 글로벌 기업의 진출 확대로 선진 기업과 대응하기 위한 국내 출판 산업의 전략적 대응이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청소년분야는 지난 해 인기를 끌었던 청소년 문학의 장르적 다양화가 기대되고, 공부법 분야의 강세와 함께 통합 교과과정을 반영한 기획도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아동분야에서는 부의 재분배와 같은 새로운 화두가 떠오르고, 생태·환경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 출간과 함께 국내 창작동화의 출간도 기대된다.

 

독자들은 2010년도 푸짐하게 차려 놓은 책 밥상 앞에서 즐거운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눈썰미 있는 독자들은 숨겨진 보화를 찾는 데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자신의 삶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지적인 양식’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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